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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프로젝트가 천문학을 망친다?

by 45분점1 2019. 11. 14.

목차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서 쏘아올리는 팰컨9 로켓으로 한번에 60개의 통신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앨론 머스크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통해서 극지방을 포함해서 전세계 어디에서나 1G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중이다.
    인공위성을 사용해서 인터넷을 쓸 수는 있지만 모든 인터넷을 위성통신으로 쓰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통신위성의 궤도가 정지궤도이기 때문에 고도가 너무 높아서 지연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정지궤도 위성은 35786 km 상공에 떠 있기 때문이다.
    전파가 빛의 속도라고 하더라도 7만km를 움직이려면 무려 0.25초나 걸리기 때문이다.
    0.25초면...우린 브라우저를 닫아버릴지도 모른다.
    말이 0.25초지 접속을 요청하는데 0.25초 걸리고 곧장 요청 받은 페이지를 전송해도 다시 0.25초가 걸리니까 클릭 한 번 할 때마다 0.5초씩 걸린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저궤도인 300km~1000km상공에 위성을 띄워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하면 여객기와 전투기도 인터넷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저궤도는 위성이 계속 같은 자리에 떠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저궤도를 돌려면 위성의 속도가 지구의 자전속도보다 빨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많은 수의 위성을 띄우면 된다.
    위성이 지나간 자리에 다른 위성이 오면 되니까 말이다.
    말그대로 하늘을 위성으로 빽빽하게 덮는다는 전략이다.
    대신 정지위성처럼 거대할 필요는 없다.
    정지위성은 붙박이인 대신 수많은 통신을 처리하기 위한 통신모듈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전력공급을 위한 태양전지판도 커야 하며 소형원자로를 탑재하기도 한다.
    게다가 자세제어를 위한 엔진과 충분한 연료를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거대하다.
    저궤도를 지나는 통신위성은 어차피 위성의 수가 많기 때문에 커버리지 내에 있는 통신 회선 수가 많지 않으니 통신모듈이 많을 필요가 없다.
    그러니 전력 소모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몇대나 필요한데?
    광대역 통신을 위해서 광대역 통신위성(1100~1300km) 4425대.
    저궤도 통신 위성은 7518대가 올라갈 계획이다.
    1만2천대의 위성이 지구 상공을 빼곡히 덮게될 전망이다.
    크기가 작긴 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다.
    게다가 고도가 낮으니 아무리 작아도 하늘을 가리기에 충분하다.
    금속 재질이나 태양전지판에 태양빛이 반사되어 밤하늘에 은하수처럼 빛날 것이다.
    인공의 장관이 펼쳐지겠지만...그만큼 천문관측에는 방해가 될게 분명하다.
    앨론 머스크는 위성의 바닥을 어둡게 칠할 것이라고 하지만...그 위성 너머의 우주는 어떻게 볼 것인가?
    1만2천구역이...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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