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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 공개

by 45분점1 2019. 12. 5.

목차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대기·해양 환경 관측 임무를 수행할 천리안위성 2B호 위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새 천리안 위성 개발은 국내 연구진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 국산화 상당히 진척한 위성이다.

    경쟁국인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보다 2-3년 앞선 기술들이 적용됐다고 한다.

    지난 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에서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위성 2B호'의 실물 공개와 연구 개발 성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재동 항우연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천리안 2B는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화학물질 등을 감지할 수 있어 미세먼지의 발생지점, 원인, 이동경로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난다"며 이번 위성 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

    천리안 2B호는 세계 최초로 환경탑재체를 실은 정지궤도 위성이다.

    저궤도 위성은 지구와 거리가 가까워 정밀한 관측이 가능한 반면 저궤도에서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구의 자전속도 보다 빠르게 궤도를 회전해야 해서 한 상공에 오래 머물면서 장시간 같은 곳을 관측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천리안 위성급의 정지궤도를 도는 위성들은 적도상공 3만 6000㎞ 높이에서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춰 지구를 공전하며, 항상 일정한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탓에 대기·해양의 오염물질 이동 경로까지 항시 기록해서 파악할 수 있다.

    천리안 2B호는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과 한반도 주변의 적·녹조 등 해양환경 관측을 주 임무로 한다.

    천리안 2B위성의 초정밀 광학 장비인 환경탑재체는 일본에서부터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에 이르는 동아시아 지역 전역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 추적이 가능해서 국내 대기환경에 대한 국외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국내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안 2B위성의 해양탑재체는 해양 관측을 위한 장비다.

    2010년에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 해상도 대비 4배, 산출 정보는 2배(13종→26종) 향상됐다.

    유류사고·적조·녹조 등 발생 시 흐름의 이동을 실시간 관측해 해양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18일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천리안위성 2B호 포장작업을 시작해서 내년 1월 초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천리안 2B위성은 2020년 2월에 발사되며 안정화 작업등을 거쳐 2020년 10월 해양정보 서비스. 2021년 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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