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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식물,약초

바다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 해파리 노무라입깃 해파리 파스타

by 45분점1 2023. 5. 30.

목차

    바다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 해파리

    생물학적 분류: 자포동물 문 > 해파 리강 > 근구 해파리 목 > 근구해파리과
    학명 : Nemopilema nomurai (Kishinouye, 1922)
    영문명 : Cannonball jellyfish

    대마난류 지구온난화 해파리

    필자는 낚시를 무척 좋아하는데 요즘 바다로 갯바위 낚시를 가면, 예전만큼 고기 잡기가 쉽지가 않다.

    물론 조우들은 내가 어복이 없네, 열심히 낚시를 안 하네 말들 하지만, 그들도 예전만큼 못 잡기는 매한가지.

    진짜 원인은 아무래도 수온이 변해서 그런 것이라고들 하는데...

    그런 데다가 태안 쪽에서 가두리 양식장에서 좌대낚시를 하다 보면 바다에 허연 젤리들이 지나는 게 보이는데, 젤리피시들이다.

    해파리떼들인 거다.

    이 해파리떼가 뜨면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춰버린다.

    별로 위협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데, 육식성이라 물고기들은 피하고 보는 것이다.

    이 중에 요즘의 한반도 주변의 바다에서 골치가 가장 아픈 해파리가 노무라입깃 해파리다.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일단 크기부터가 무식하다. 크기는 1~2m나 되는 데다가 무게가 100g이나 나가는 녀석이다.

    간혹 5m가 넘는 개체도 발견된다.

    그 정도 크기의 해파리라는 것 자체도 위력적인데, 촉수가 수만 개쯤은 돼 보인다. 

    어민들도 그물을 걷을 때 물고기보다 이 녀석들이 많이 올려지는 것도 큰 문제라 한다.

    단지 쓸데없는 게 그물에 걸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물에 같이 잡힌 물고기들을 죄다 죽여버려서 상품성이 없게 만들기 때문이란다.

    게다가 무게까지 무거우니 그물이 찢겨서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본래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늦은 봄에서 초가을까지 잠깐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표층수온의 상승으로 대만난류와 대마난류가 동해로만 흐르지 않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대마난류는 황해까지 흐르면서 한반도 전역으로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출연하고 있다.

    출연 시기도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출연 빈도가 높아졌다. 

    대마난류 지구온난화로 해류 흐름이 바뀌었다.

    또한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노무라입깃 해파리의 천적인 말쥐치 등의 쥐치의 남획으로 천적이 사라져서 더욱 번창한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속한 근구 해 파리과의 해파리들은 두껍게 씹히는 식감이 좋은 조직을 가지고 있어서 식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노무라 입깃 해파리는 비린내가 나고 붉은색을 띤 데다가 맛이 없어서 한국에서는 1970년대 이후에는 식용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 소금과 식용 명반으로 노무라입깃 해파리를 식용화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고 꾀 성공적인 성과를 내었다고 한다.

    노무라입깃 해파리 양갱
    노무라입깃 해파리 파스타

    그렇다고 이 녀석을 원양권까지 나가서 다른 물고기 대신에 잡아올 경제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연히 그물에 걸린다 해도, 잘게 쪼개서 바다에 버려버리고 다른 어종을 포획하는 게 어선 입장에서는 경제성이 나으니까 말이다.

    노무라입깃 해파리에게서 항암성분이나, 정력에 좋다는 연구결과 정도가 나오지 않으면 영원히 경제성이 없을 생물일 것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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