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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제2의 달? 호삼이형 2016 HO3 유사위성 혹은 준위성 d

by 45분전 2018. 7. 18.

목차

    지구 제2의 달? 호삼이형 2016 HO3 유사위성 혹은 준위성

    2016년 하와이 천문대학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2016HO3으로 명명된 이 천체는 적어도 100년 정도를 지구 주위를 공전했을 것이라고 계산되었고, 

    향후 수백년간 그렇게 공전할 것으로 관측되었다.

    소행성의 크기는 90미터 정도로, 망원경으로 관측하기 힘들정도로 작다.

    심지어 우주정거장의 길이보다 작을 것 같은 이 위성은 운석과 같은 재질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작년 여름에 제2의 달이 발견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있었다.

    준위성(quasi-satellite)으로도 소개되기도했던 이 천체의 이름은 호삼이형이다.

    아....2016HO3 소행성이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지구의 자연산? 위성은 달 하나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 지구는 상당히 많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

    그 대부분은 인간이 쏘아올린 인공위성과 로켓의 잔유물들이다.

    머지 않은 미래에...지구는 토성과 같은 인공의 띠를 가질지도 모를 정도로 수많은 쓰레기가 지구 주위를 맴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자연산 위성이 관측된 것이다.

    2016년 4월 27일 NASA에서 지원하는 소행성 탐사 망원경 팬 스타즈1 (Pan-STARRS 1)에서 관측되어 2016HO3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호삼이형이다.

    요즘 택지니형이 유명 키워드가 되다보니, 호삼이형이라고 불러봤다.

    지구 탄생때 부터 존재했던 달이 아니라 지구 근처를 우연히 지나던 소행성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들러붙어서 먼거리에서 지구 주위를 멤돌면서 같이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2003년에도 2003 YN107라는 소행성이 비슷한궤도를 돌긴 했지만, 금방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의 제2의달이라고 볼 수 있는 호삼이형은 최소한 1세기전부터 지금의 궤도를 돌아 온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적어도 수백년을 더 그렇게 지구 주위를 공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구의 제2의 위성이라고 볼 만하다고 한다.

    하지만 엄밀하게는 위성이라고 불러줄 수는 없다.

    위성과 준위성의 차이

    준위성(quasi-satellite)으로 분류되는데, 위성과 준위성의 차이는 공전 특성이다.

    위성은 행성의 중력에 의해 행성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를 일컫는다.

    반면에 준위성은 행성과 1:1로 궤도를 공명하면서 항성 주변을 도는 천체를 말한다.

    위성이 정규직이라면, 준위성은 일종의 계약직이랄까? (별들아...늬들도 참...극한직업인게로구나)

    하지만 45억년을 살아온 지구에게 수백년만 머물다가 가는 천체는 위성이라기보다는 그냥 스쳐가는 인연일 것 같다.

    게다가 이 천체의 크기는 90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그래도 이렇게 작은 천체라도 지구에 그대로 돌진해서 충돌한다면 그 위력이 어마어마할 텐데...바로 지구 코앞까지 다가오도록 모르고 있었다니...

    참고삼아 태양계에서 위성을 가장 많이 거느린 행성은 단연코 목성이다.

    목성은 63개의 공식적인 위성을 가지고 있고, 달 보다 큰 위성만 해도 4개(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를 가지고 있다.

    사실 지구의 크기에 달만한 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비정상적이긴 하다.

    토성은 60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고, 3개의 유사위성 (즉, 호삼이형 같은 위성)을 3개나 가지고 있다.

    갯수만으로는 목성과 맞먹지만, 달과 유사한 크기의 위성은 타이탄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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