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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라고 하면 시계가 떠 오른다고 하면 너무 옛날 사람같을까요?
신화 속에서 카시오페이아는 에티오피아의 왕비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왕은 케페우스이고, 카시오페아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카시오페아와 케페우스가 가을 별자리의 대표로 소개될 때 보통은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전설에 대해서만 얘기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전설에 대해서 포스팅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카시오페이아 자리 전설
카시오페아는 아름다운 왕비였지만, 허영심이 강한 왕비였고 자신의 미모에 대해 자만심이 너무나 강해서, 자신의 미모가 바다 요정들인 네레이데스들보다 아름답다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녔어요.
이에 시샘한 바다의 요정들은 그들의 아버지인 바다의신 포세이돈을 통해서 카시오페아에게 벌을 주도록 했습니다.
포세이돈의 아내인 암피트리테도 바다의 요정인 네레이데스 중의 하나였기에 포세이돈 역시 진노해서 에티오피아로 바다괴물 한마리를 보내 쑥대밭을 만들어버립니다.
에티오피아 왕국은 카시오페아의 딸인 안드로메다를 바다괴물 크라켄의 제물로 바치지 않으면 에티오피아가 계속 재난에 처할 거라는 오라클(신탁)을 받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중간에 북유럽 신화와 로마신화가 짬뽕이 된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사실 크라켄은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괴물이다.따라서 로마,그리스 신화에서 괴물로 등장한 괴물의 이름은 고래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케투스(Cetus)가 맞을 것이다.
허영심 강한 카시오페이아는 반성을 하기보다는 딸을 재물로 바치기로 해서 바위에 안드로메다를 쇠사슬로 묶어둔 것이죠.
케페우스도 신탁 때문에 어찌할 줄 모르지만 우연히 에티오피아를 지나던 반신반인 영웅 페르세우스가 사연을 듣고, 케페우스에게 크라켄을 물리치면 안드로메다와 결혼하게 해달라는 약속을 합니다.
페르세우스는 크라켄을 물리치고 케페우스는 기쁜마음으로 페르세우스와 결혼을 허락합니다.
하지만 안드로메다는 이미 케페우스의 동생 피네우스라는 자와 약혼을 했었기에,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의 결혼 연회에서 피네우스와 그의 세력들의 농성과 반란을 겪게 됩니다.
이 때 페르세우스는 잘라온 메두사의 머리를 들어 피네우스 세력들을 돌로 만들어 버립니다.
카시오페아 별자리가 된 이유는 페르세우스가 크라켄을 처치하였기 때문에 신탁을 이행하지 못한 벌로 포세이돈에 의해 밤하늘의 별이 되어 하루의 절반을 의자에 거꾸로 메달린채 벌을 받게 된 것인데 반해, 케페우스는 벌을 받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딱히 별자리가 될 이유는 없었죠.
케페우스가 별자리가 된 것은 케페우스의 출신 성분 덕입니다.
케페우스는 제우스의 딸인 이오의 후손이었기 때문에 하늘에 별자리가 되는 것이 합당하다 하여 사후 별자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주석 : 에티오피아는 현재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가 아닌, 지중해 남동쪽 해안에서 현재 이스라엘, 요르단을 포함해서 이집트의 일부까지 포함해서 홍해까지 뻗어 있는 대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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