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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천체,우주/별자리 전설

가을 별자리 페르세우스 & 안드로메다 부부 별자리

by 45분점1 2020. 9. 17.

목차

    가을철 별자리 중에서 대표적으로 소개할 만한 별자리로 안드로메다 별자리와 페르세우스 별자리를 소개할만합니다.

    이 둘이 왜 한 조로 엮였냐면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부부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가을 별자리 중에서 또 소개될만한 별자리가 카시오페이아 별자리와 케페우스 별자리인데..

    이 둘도 부부예요.

    게다가 안드로메다의 엄마와 아빠이기도 하죠.

    결국 가을 하늘은 안드로메다 친정집 잔치판인 셈입니다.

    그러고 보면 페르세우스는 데릴사위인 모양이네요.

    어차피 다 죽어서 하늘의 별자리가 된 것이니... 뭔 상관이겠냐마는...

    가을 밤하늘의 대표적인 별자리라고 소개를 했지만, 페르세우스 별자리는 여름 밤하늘에서도 핫한 별자리였고, 카시오페아는 대표적인 겨울 별자리지만, 여름부터 떠 있는 별자리예요.

    가족들인 만큼 서로 근처에서 북쪽 하늘을 떠 돌고 있는 별자리이기도 합니다.

    밤하늘의 별자리들의 전설에서는 허큘리스와 쌍벽을 이루는 것이 바로 페르세우스 죠.

    둘 다 제우스의 아들로 반신반인입니다.

    페르세우스도 영웅으로 수많은 전설의 무용담이 많지만, 오늘은 안드로메다와 썸을 타게 된 것까지 살펴보도록 하죠.

    페르세우스의 어머니는 아르고스 왕국의 공주인 다나에라는 아름다운 여자였어요.

    신화 속 최대 카사노바인 제우스는 다나에를 보자마자 금사빠가 되어 금빛 물로 변해서 다나에에게 접근해서 임신을 시켜요.

    제우스와 다나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반신반인 페르세우스입니다.

    다나에의 아버지 아크리시오스는 손자에게 살해당한다는 신탁을 믿어서 딸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던져버리죠.

    바다를 떠 돌던 상자는 세리포스 섬에 닿고, 세리포스의 왕인 폴리덱테스가 다나에에게 반합니다.

    하지만 페르세우스 때문에 다나에를 차지할 수 없자 폴리덱테스 왕은 페르세우스에게 메두사를 처치하라는 미션을 내려서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반신반인 페르세우스는 신인 삼촌과 고모들이 보살피는 아이였기에 신들에게서 하늘을 나는 신발과 자루(님프), 보이지 않는 투구(하데스), 청동 방패(아테네), 마법의 칼(헤르메스) 등을 선물로 받아서 메두사를 처치하는 데 성공합니다.

    임무 완수와 동시에 신들에게서 또다시 새로운 선물인 하늘을 나는 말인 페가수스를 선물로 받아 돌아오던 중에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있는 아름다운 여인 안드로메다를 발견합니다.

    안드로메다는 허영심으로 찌든 에티오피아의 왕비 카시오페아의 딸이었죠.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가 아니라, 페키니아에 있는 소왕국이었음]

    카시오페아는 아름다운 왕비였지만, 자신의 아름다움에 자만심이 너무 강해 바다 요정들에게 미움을 샀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자신의 딸을 바다괴물 크라켄에게 제물로 바쳐야 하는 운명에 처했기에 자신의 딸인 안드로메다를 크라켄의 제물이 되도록 바위에 쇠사슬로 묶어 두었던 거예요.

    그런 상황에 우연히 지나던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구출하자, 신의 명령을 거역한 카시오페아는 포세이돈에 의해 하늘의 별자리가 되어 벌로 일 년의 절반을 의자에 앉은 채 거꾸로 매달려 있는 벌을 영원히 받고 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의 결혼에 반대하던 피네우스라는 케페우스 왕의 동생 일파를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해서 에티오피아에서 1년 정도 머물며, 페르세스라는 아들을 득남합니다.

    케페우스는 페르세우스가 에티오피아의 왕위를 이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어머니 다나에가 걱정된 페르세우스는 세리포스로 돌아가려 합니다.

    패르세우스는 돌아가지만, 페르세스를 에티오피아에 남겨두어 왕위를 잇게 합니다.

    페르세스가 페르시아인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것이 가을 밤하늘 페르세우스 별자리와 안드로메다 별자리의 전설입니다.

    그런데...

    안드로메다는 아주 아름다운 여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에게 멘탈이 안드로메다로 갔다는 둥의 비유를 하는 것은 당최 이해가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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