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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전비 공군 제설장비 마징가 SE-88

by 45분점1 2019. 11. 19.

어제 첫눈이 왔어요. 아니 벌써?

2018.01.10.23:31 뉴스에 보니까 제설도 작전이다라면서 기사가 났더군요.

공군 20전비 활주로 제설작전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요 몇일 눈이 많이 왔죠. 오늘은 고생이 많은 2018년 군인 봉급표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그 전에 제목에 잠깐 언급한 공군 20전비 활주로 제설작전에 사용된 제설장비 SE-88 활주로 제설차에 대해서 살펴 볼게요.

공군 제설장비 마징가 SE-88

저도 공군 출신입니다만...저는 방공포병이라 산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이런 장비를 본 적이 없습니다.

비행단에서 근무했다 치더라도 제가 근무하던 시절에는 이런 장비가 없었죠.

우리 부대에 높은 사람이 헬기 타고 올 때 눈이라도 오면 (대구에서 근무했는데...어찌 거긴 눈이 그리 오던지...)

싸리 빗자루로 일일히 쓸어 치워야 했죠.

아무튼 이 SE-88은 생긴 모양 때문에 현장에서는 마징가라고 부른다네요.

이 제설장비는 퇴역한 'F-4 팬텀'과 ‘F-5 제공호’의 제트 엔진을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F-4팬텀의 엔진이 더 크고 힘이 좋기 때문에 팬텀엔진으로 만든 제설장비는 그레이트 마징가라고 부른다는군요.

제트엔진의 고열과 강압으로 눈을 녹이고 날리는 장비로 활주로의 빠른 제설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15시간이 걸릴 작업을 불과 40분만에 끝내는 훌륭한 장비죠.

하지만 비행단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육군은 여전히...공군 방공사령부 예하부대도 여전히....빗자루로 제설작전을 편다더군요.

이렇게 고생하는 병사들이지만, 저 군대 다닐 때는 병장월급이 1만원대에 불과했죠. 이병이 9천원대였나?

그런데 18년 군인 봉급표를 보면 병장 봉급이 무려 40만원에 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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