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참외 키우기 씨 심기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았어요.

시골집의 마루에 앉아서 여름에 참외나 수박을 먹다가 마당을 향해서 씨를 뱉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

그렇게 아무렇게나 씨를 뱉어도 싹이 트고 무럭무럭 자라서 열매를 맺곤 했죠.

그게 생각 나서 예전에 집에서 참외 키우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여름이 제철인 참외였기 때문에 참외 씨를 한 여름에 심었드랬죠.

그래도 참 잘 자라났더군요.

그렇게 자라난 참외가 금새 뻗어서 베란다 난간을 휘어감고 자라서 꽃을 피웠습니다.

참외는 수꽃과 암꽃이 있습니다.

아무 꽃에나 참외가 열리진 않겠죠?

참외 암꽃에 열린 참외

안타깝게도 참외가 다 커서 익기 전에 겨울이 와버려서 망했습니다. ㅜㅜ

4월말 5월초가 참외 씨 심기의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침 집에 참외가 있는데 올해도 참외를 심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