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충청도 천문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달 사진 - 천체사진 촬영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충청도 천문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달 사진 - 천체사진 촬영

요즘 스마트폰들이 좋아지고 있지만, 사실 스마트폰으로 달 사진을 찍어봤자, 허연 동그라미밖에 찍히지 않는다.

그마저도 손떨림이 없어야 예쁘게 동그란 모양의 달이라도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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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사진도 분명히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물론 스마트폰만으로 촬영한 것은 아니다.

사실 달이나 별 사진을 촬영할 때 DSLR이나 하이엔드가 더 잘 찍힐 것 같지만, 고가의 망원렌즈의 도움 없이는 힘들다.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서 천체망원경 접안렌즈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서 찍은 달 사진이다.

물론, 하이엔드 중에는 괴물 같은 망원 줌 능력을 가진 기종으로는 달 사진 촬영이 용이하다.

이미 그 카메라들 자체가 망원경 성능을 넘어설 정도니까 말이다.

그런데 천체망원경의 접안렌즈에 아답타 없이 사진을 찍기에는 스마트폰이 더 편리하다.

DSLR이든 하이엔드든 렌즈가 움직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위치를 잡을 수가 없는 반면에 스마트폰은 렌즈가 고정되어 있어서 망원경의 접안렌즈에 잘 붙여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헌데, 천문대에서 관측시간에 마음대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실례다.

관측이 다 끝난 후에 인솔 선생에게 부탁하면 잠깐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문의 없이 임의로 사진 촬영을 하면, 다른 사람들의 관측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충청도 천문대 중에서 서산 류방택 천문대가 가장 입장료도 저렴하고, 비교적 관람도 쉬운 편이다.

관람이 쉽다는 얘기가 뭐 관람 내용이 난해하냐 이런 뜻이 아니라, 사람이 많냐 적냐의 이야기이다.

플레네타리움 같은 곳은 입장객 수가 제한돼 있는 데다, 보조 관측실 입장인원도 제한적이니만큼 입장객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천문대는 원하는 시간대에 관람이 쉽지 않은 편인데, 서산 천문대는 비교적 그런 경쟁이 적은 편이다.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전화번호 :041-669-8496 천문대 | 상세 충남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 151-8

류방택은 고려말 조선초의 천문학자이며, 조선 공신이다.

고려말 천문학을 관장하는 관청인 서운관 판사를 지내다 조선이 개국되자 고려조에 충정으로 고향인 서산으로 낙향했으나 새 왕조의 요청으로 새 역법 제작에 참여해서 태조 4년인 1395년 권근과 함께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했다.

이 공적으로 조선의 좌명공신으로 녹훈되어 서산군에 봉해졌다.

생 1320년 몰 1402년으로 당시로서는 꽤 장수한 인물이다.